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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라면 알아야 할 AI 창작 도구

by 어반IT 2025. 3. 30.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디자인 업계 역시 커다란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창작 도구로서의 AI는 더 이상 미래의 개념이 아니라, 디자이너가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도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작업 속도를 단축시키고, 아이디어를 확장시키며,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AI 도구들은 이제 디자이너에게 있어 필수적인 무기가 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디자이너라면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할 대표적인 AI 창작 도구들을 분야별로 살펴보고,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AI 창작도구
디자이너라면 알아야 할 AI 창작 도구

이미지 생성 분야: Midjourney, DALL·E, Adobe Firefly

디자인 업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게 AI 기술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는 이미지 생성입니다. 텍스트를 입력하면 즉시 시각화된 이미지나 일러스트가 출력되는 AI 이미지 생성 도구는, 초안 아이디어 스케치나 컨셉 작업에 큰 도움을 줍니다.

가장 널리 알려진 도구 중 하나는 Midjourney입니다. 디스코드를 기반으로 동작하며, 사용자가 자연어로 입력한 프롬프트에 따라 고해상도의 이미지나 일러스트를 생성해줍니다. 스타일 표현력이 뛰어나며, 예술적 감성이 가미된 이미지 제작에 적합해 많은 디자이너와 아티스트들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대표 도구는 DALL·E입니다. OpenAI에서 개발한 이 모델은 텍스트 설명만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이미지 안의 특정 요소만 수정하는 기능(Inpainting)도 지원합니다. 이를 통해 전체 이미지를 처음부터 다시 만들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조정할 수 있어 디자인 효율성이 크게 향상됩니다.

어도비 사용자라면 Adobe Firefly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와 연동되어 사용할 수 있으며,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이미지 생성, 배경 제거, 오브젝트 확장 기능 등을 제공해 상업 디자인에 특히 유용합니다. 디자인 툴과의 호환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기존 워크플로우를 유지하면서도 AI 기술을 자연스럽게 도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이미지 생성 도구들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브랜딩, 광고 시안, 패키지 디자인, 캐릭터 컨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생산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자이너라면 이러한 도구를 능숙하게 활용하여 작업 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아이디어를 시각화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픽 및 레이아웃 도구: Canva, Khroma, Uizard

AI는 이미지 생성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디자인 편집과 구성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그래픽 디자인이나 UI/UX 디자인 분야에서는,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사용자의 스타일을 분석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제안해주는 도구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도구 중 하나는 Canva입니다. 단순한 디자인 툴에서 출발한 Canva는 이제 AI 기능을 대폭 강화하여, 텍스트 입력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자동 생성하거나, AI 기반 디자인 제안을 통해 사용자의 목적에 맞는 레이아웃을 제공합니다. 특히 비전공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인터페이스가 강점이며, 소규모 브랜드나 프리랜서 디자이너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색상 선택이 고민인 디자이너라면 Khroma도 추천드립니다. 이 도구는 사용자의 취향을 학습하여 AI가 컬러 팔레트를 제안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웹 디자인, 포스터 디자인 등 다양한 용도에 맞는 색상 조합을 제시해줍니다. 실험적이면서도 세련된 색감 구성이 필요한 프로젝트에서 특히 유용합니다.

UI 디자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분들께는 Uizard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손으로 그린 와이어프레임 스케치를 업로드하면, AI가 자동으로 이를 디지털 와이어프레임으로 변환해주며, 버튼, 메뉴, 이미지 영역 등을 자동 인식하여 실사용 가능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어줍니다.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협업 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는 도구로, 스타트업이나 빠른 MVP 개발 과정에서 많이 활용됩니다.

이처럼 AI 기반 그래픽 도구들은 작업의 속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디자인 과정에서 더 나은 선택지를 빠르게 비교해볼 수 있게 해줍니다. 디자이너의 역할은 도구에 의해 줄어들기보다는, 오히려 그 위에서 더 창의적인 결정을 내리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폰트, 로고, 모션 디자인: Looka, Fontjoy, Runway

브랜딩과 관련된 디자인 작업에도 AI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로고, 폰트, 모션 그래픽 등 디자이너의 감성과 기획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AI는 보조 도구로서 강력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로고 제작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AI 도구는 Looka입니다. 브랜드 이름과 키워드를 입력하면, 다양한 스타일의 로고를 자동으로 제안하며, 색상, 아이콘, 서체 등을 자유롭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전문 디자이너의 손길이 필요한 최종 마무리 전 단계에서, 빠른 시안 제작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폰트 조합에 어려움을 느낄 때는 Fontjoy 같은 도구도 큰 도움이 되고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AI를 활용해 조화로운 서체 조합을 제안해주며, 시각적 예시를 통해 제목-본문-캡션 등 다양한 텍스트 영역에 적절한 폰트를 추천해줍니다.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톤앤매너를 잡을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션 그래픽 분야에서는 Runway ML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도구는 영상 편집 기능은 물론, 텍스트 기반 영상 생성(Text-to-Video), 자동 오브젝트 제거, 배경 전환, 마스크 추적 등 고급 기능을 갖추고 있어, 영상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매우 유용합니다. 특히 디자인과 영상이 융합되는 디지털 콘텐츠 제작 현장에서 Runway의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디자인의 세부 영역에서도 AI는 실질적인 도구로 기능하고 있으며, 디자이너는 이러한 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시켜 자신의 스타일을 강화하거나, 다양한 표현을 실험할 수 있습니다.

AI는 디자이너의 일자리를 빼앗기보다, 능력을 확장시킵니다

AI 기술의 발전이 디자인 업계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로 AI는 디자이너의 감성과 사고를 대체하기보다는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더 빠른 시안 제작과 실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AI 도구들은 디자이너가 보다 창의적인 부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것은, 이러한 도구의 등장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배우고 실무에 적용해보려는 태도입니다. AI 도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각 디자이너의 창의성과 감각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새로운 도구가 등장하고 있으며, 디자인이라는 직업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여전히 사람, 즉 창의성과 감성을 지닌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AI는 그들의 손을 거칠 때 비로소 진짜 ‘창작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디자인은 기술과 감성, 데이터와 직관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대입니다. 지금, 디자이너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기술 숙련을 넘어, AI를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역량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지금부터 충분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